당신은 낯선 사람을 섬겨야 할 어떤 의무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하자면 그를 그분의 자리에 두셨다. 그것은 당신이 하나님께 바쳐야 할 크고 많은 보답을 그에게 돌려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는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그가 아니라 주님이 받으셔야 마땅한 것을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의 악한 의도에 주목하지 말고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 형상은 그들의 범죄를 무효화하고 말소하며 아름다움과 고귀함으로 우리를 사로잡아 그들은 사랑하고 포용하게 만든다. 즉, 자신을 이웃에게 빚진 자로 여기고,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 때는 다른 어떤 한계도 두지 말고 가진 것이 다할 때까지 베풀어야 한다.
– 칼뱅의 기독교 강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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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를 세우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자신의 역할을 그것으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이웃과 시민으로서 공공생활과 공공선을 위해서도 희생적으로 일해야 한다. 인간 공동체 전체에 이익을 주는 것들에 헌신해야 한다.
– 이순범 목사